자유인문캠프 다큐나이트 3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유인문캠프 다큐나이트 37번째 상영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경순ㅣ2003|111min

일시|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저녁 7시 (※영화 상영 후 경순 감독과 손희정 선생님의 시네토크)
장소|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2의학관(106동) 207호
문의|010-3054-1023|reuniv10@gmail.com
공동주최|사회학과 학생회,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이내창기념사업회

다큐나이트 소개|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광화문 농성장을 지키고 있고 9명의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특별법 취지를 훼손시킬 만한 시행령과 집회를 저지하기 위한 최루액이었습니다. 사태가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자, 사건 초기만 해도 노란 리본을 달고 가슴깊이 애도하던 우리들 사이에서는 이제 ‘지겹다’는 불평이나 ‘너무 정치적’라며 유가족을 향한 불편함을 표하는 소리들도 나옵니다. 추모와 애도의 뜻을 표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그 태도에 대한 입장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금 우리가 세월호를 다시 떠올리고 기억한다는 것, 그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어떻게 추모해야 하는 걸까요. 이번 37번째 다큐나이트에서는 경순 감독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보고 의문사와 우리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누군가의 죽음 뒤에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쌓여있을 때, 그러나 공권력의 직간접적 행사로 인해 사건에 관한 진상을 규명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이러한 죽음을 일컬어 ‘의문사’라고 말합니다. ‘의문사’가 발생하는 빈도와 범주가 한 사회의 인권과 민주성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한 셈입니다. 영화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갈등과 모순, 그 자체가 드러내는 우리 시대의 초상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손희정 선생님과 경순 감독님의 씨네토크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 자리에서 영화에 관한 조금 더 심도 깊은 이야기와 지금의 현실과 맞닿는 서로의 생각들을 풀어내보려 합니다.

영화 소개|유가족들의 422일간의 투쟁으로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한시적으로 설립됐다. 그 위원회에서는 죽은자들의 동지였던 민간조사관들과 군, 경찰, 기무사, 국정원에서 파견된 공무원 출신 조사관들이 함께 일을 한다. 그들의 목표는 진상규명이지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은 여러 가지다. 미비한 권한과 높은 대의,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의 갈등과 모순. 위원회는 바로 우리 시대의 얼굴이다.

※영화를 마친 후 자발적으로 상영료를 걷습니다 :-)

※본 상영회는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학생회,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그리고, 이내창 기념사업회와 함께 합니다.

다큐나이트_사람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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