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ㅣ테크노페미니즘: 기술에 대한 여성주의적 성찰

■ 테크노페미니즘: 기술에 대한 여성주의적 성찰[오경미]

 

강사소개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전문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활동하며 여성주의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다. 논문으로 『민중미술의 성별화된 민중 주체성 연구: 1980년대후반의 걸개그림을 중심으로』를 썼으며, 『퍼포먼스, 몸의정치』(도서출판여이연, 2013)과 『현대 기술 미디어 철학의 갈래들』(그린비, 2015)을 함께 썼다.

 

강의소개

본 강의를 통해 주디 와이즈먼이라는 학자에 의해 시작된 테크노페미니즘을 자세히 공부합니다. 여성들은 흔히 기술, 더 쉽게 말하자면 망치와 같은 매우 단순하고간단한 기술품과도 친하지 않은 존재로 묘사됩니다. 여성이 이렇게 기술과 동떨어지게 된 현상은 여성의본질적인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로부터의 여성 배제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진것입니다. 성별에 따라 여성과 남성에게 합당한 역할을 부여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젠더는 이 배제에상당한 기여를 한 원인입니다. 테크노페미니즘은 기술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기술이라는 도구와지식 그리고 그 문화에서 여성이 배제 당해왔던 역사와 여전히 그러한 현실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나아가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며, 페미니즘의 맥락 안에서 테크노페미니즘의 포지션과 인접학문분야와 테크노페미니즘과의 관계에서부터 임노동영역에서의기술, 가사기술, 재생산기술 등 개별적인 쟁점까지 다루어봅니다.

 

일시: 2017년 7월 24일(월)~8월 21일(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 [5강]

장소

수강정원: 60명

수강료: 40,000원

 

 

1강 7/24 테크노페니즘 매핑하기: 페미니즘과 테크노페미니즘
1강은 페미니즘의 맥락 안에서 테크노페미니즘의 포지션 찾기입니다. 페미니즘의 분과학문 중 하나인 테크노페미니즘이 출현하게 된 맥락을 짚어보며 쟁점들을 도출해봅니다. 페미니즘의 전반적인 흐름까지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강 7/31 테크노페미니즘과 인접학문: 기술폐기와 기술옹호를 넘어
2강은 페미니즘이라는 학문 영역 외에 테크노페미니즘이 출현할 수 있었던 인접학문분야와 테크노페미니즘을 다룹니다. 테크노페미니즘은 기술의 폐기를 주장하거나 기술을 옹호하는 관점으로 양분된 페미니즘의 기술 사유 방식을 넘어서고자 하였습니다. 또 다른 출구를 선택, 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학기술학(STS), 기술의 사회적구성주의(SCOT), 행위자네트워크연결망(ANT) 등 인접학문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인접학문과 테크노페미니즘을 함게 살펴보며 테크노페미니즘의 특성과 의미를 짚어봅니다.
3강 8/7 임노동대체기술과 여성
테크노페미니즘은 기술의 사회적 관계 고찰에서 계급적 측면과 젠더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여 기술의 설계와 도입, 채택 단계에서 드러나는 자본과 남성 노동자 간의 입장 차이와 이들이 벌이는 경합을 발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여성을 이용하고 배제하는 방식까지 밝혀냈습니다. 이는 임노동대체기술로 인해 노동 영역의 대대적인 재편이 일어나도 성별에 근거한 직종의 위계적 분배는 변함없이 유지되는 이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합니다. 3강에서는 임노동영역에서의 기술이 여성노동력을 저평가하는 방식과 여성노동력을 길들이는 방식까지 논의해볼 것입니다.
4강 8/14 가사기술의 발전은 가사노동의 해방과 동의어인가?
가사노동을 대리하는 기술은 하루가 멀다는 듯 매년 수차례 새롭게 디자인 되거나 보지 못했던 획기적인 기능을 앞세우며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들은 가사노동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사기술품의 탄생과 발전, 진화 과정을 살펴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것입니다.
5강 8/21 누구를 위한 재생산기술인가?: 기술부재와 기술과잉 사이에서
한국의 재생산기술의 현재 상황은 기술 부재(인공임신중절기술)와 기술 과잉(불임과 난임치료기술)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기술 부재의 상황도, 기술 과잉의 상황도 결코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기술의 부재와 과잉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네트워크를 분석해보면서 그 근원적인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여성주의적 전략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