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성/노동의 정치경제학적 이해

■ 성/노동의 정치경제학적 이해 [김주희]

[강사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에서 한국 성매매 산업의 금융화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함께 쓴 책으로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십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가 있으며, 여성 노동, 빈곤 이슈로서의 성매매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 소개]

스스로를 성적 주체로 선언하는 것에 거리낌 없는 많은 여성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연 성에 대한 금기를 깨고 여성 스스로 성적 주체임을 선언하는 것은 성 해방의 충분조건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이 시대 성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이해를 경유해야 한다. 여성(혹은 개인)들의 성과 노동은 당대의 패권적 이해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에 주요한 수단으로 동원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본 강의에서는 우리 사회 여성의 성과 노동을 둘러싼 제도, 권력, 정치, 경제의 역사적 구성 양식을 학습하고자 한다. 이는 출구가 없어 보이는 여성 억압과 혐오의 시대에 (여)성 해방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의 일정]

일시 : 2016년 1월 14일(목) ~ 2월 4일(목)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2시간) [총 4회]

장소 : 중앙대학교 법학관(303동) 803호

수강정원 : 60명 / 수강료 : 32,000원

1강 1월 14일(목)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와 여성의 재생산 노동
1강에서는 여성의 재생산 노동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적 사회관계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살펴본다. 자본은 개별 인물들에 성별과 이에 따른 역할을 부여하며 작동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2강 1월 21일(목) 자본주의 시장의 확대와 성 혁명의 상품화
임신, 출산으로부터 해방된 여성들은 일시적으로 성 해방을 맞은 것 같지만 마른 여성들이 갖는 ‘비관능성’은 역설적으로 시장에서 ‘관능적 상품’이 되었다. 2강에서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만들어진 ‘여성성’과 ‘성 혁명’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목표로 한다.
3강 1월 28일(목) 전지구적 경제 재구조화와 아시아 여성의 성/노동
아시아 여성들의 성/노동을 동원함으로써 전지구적 성별 분업 체계는 공고화되고 있다. 3강에서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확대와 여성의 예속화의 상관관계를 이해한다.
4강 2월  4일(목) 부채 경제와 여성들의 성/노동
최근 수익성의 위기에 직면한 자본은 개인들에게 부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목숨을 연장하고 있다. 4강에서는 이러한 부채 경제에서 여성들의 성/노동이 동원되는 방식을 살펴본다.


[참고도서]
마리아 미즈(2014),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최재인(역), 서울: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