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환|우리는 왜 책을 읽어왔나? ― 독서의 문화사

■ 우리는 왜 책을 읽어왔나? ― 독서의 문화사 [천정환]

[강사 소개]

한국 현대문학 및 문화사 연구자. 지성사ㆍ문화사ㆍ문학사를 통합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 한국 근대 독서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근대의 책 읽기 : 독자의 탄생과 한국 근대문학』을 펴내 한국문학과 문화사 연구 경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자살론: 고통과 해석 사이에서』, 『대중지성의 시대』, 『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 스포츠민족주의와 식민지 근대』가 있으며, 『1960년을 묻다: 박정희 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한국 현대문학사의 해체와 재구성』, 『혁명과 웃음: 김승옥의 시사만화 「파고다 영감」을 통해본 4.19혁명의 가을』등의 공저도 있다.

[강의 소개]

한반도 사람들은 뭣 하려고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만들었나? 박씨, 김씨들 대대로 왕 노릇 시키려고 만들었나? 과연 광복 70년 현대사 70년의 보람은 무엇인지? 말하자면 동족상잔 전쟁과 참혹한 가난을 이겨내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낸 일일 테다. 그런데 이제 그게 민족의 자랑이고 보람이라 내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변명과 단서를 덧붙여야만 한다. 오늘의 불행이다. 독서 문화를 통해 지난 7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려 한다.
이승만ㆍ박정희ㆍ전두환 30년 독재를 극복한 힘이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운동과 시민 스스로에게서 나왔듯이, 오늘날의 저강도 독재ㆍ세습자본주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기초체력도 역시 책읽기와 토론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해본다. 우리는 다시 앎과 이성으로써, 저 군림하는 미망(迷妄)과 알량한 기득권에 빠진 세력에게 민의 ‘가르침’을 보여주고, 인간이 함께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하겠다.

[강의 일정]

일시 : 2016년 1월 12일(화) ~ 2월 2일(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2시간) [총 4회]

장소 : 중앙대학교 법학관(303동) 801호 (※2강은 802호)

수강정원 : 60명 / 수강료 : 32,000원

1강

1월 12일(화)

책을 꼭 읽어야 하나? 자유와 평등의 변증법

독서 문화사의 방법과 전체 개요 : 독서 문화와 정치ㆍ경제 그리고 지적 격차의 사회사

해방기의 독서문화해방이 가져다 준 새로운 독서 문화

2강

1월 19일(화)

혁명과 가난, 자수하는 박정희, 말 못하는 김승옥 : 1950-60년대의 독서 문화

4.19혁명과 책 읽기

박정희 군부독재 시대의 문화사와 독서

3강

1월 26일(화)

백낙청과 김현, 신경숙과 김진숙(feat. 전태일) : 1970년대의 독서 문화

창비와 문지를 통해보는 한국 지성사의 변전

고도경제성장 시대 책 읽기 문화와 대중의 성장 

4강

2월  2일(화)

빨갱이 책과 북한 책,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 : 1980-90년대의 독서 문화

저항의 책읽기 : 노동운동ㆍ학생운동과 독서 문화사

자기계발서 읽기의 문화사

[참고도서]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 『1960년을 묻다』, 『대중지성의 시대』, 『자살론』, 『근대의 책 읽기』 등 강사의 책과 『한겨레』 연재물(http://www.hani.co.kr/arti/SERIES/682) 중 어느 하나라도 읽고 오면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