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화 | 미디어와 문학 – 프리드리히 키틀러 다시 읽기

■ 미디어와 문학 – 프리드리히 키틀러 다시 읽기

[강사 소개]

시각문화 연구자, 번역자. 『청취의 과거』, 『광학적 미디어』, 『기록시스템 1800/1900』 등을 번역했다. 2012년부터 미술과 시각문화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여 《퍼블릭 아트》, 《아트인 컬처》, 《도미노》, 《건축신문》 등의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2014년 일민미술관에서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를 공동 기획했다. 저서로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워크룸프레스, 2016년 출간 예정)이 있다.  

[강의 소개]

20세기의 미디어 이론은 경험적인 미디어 연구에 의존하면서도 언제나 그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학문적 견고성을 스스로 침식하는 독특한 충동에 따라 움직였다. 이 강의는 그것이 자기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돌파하려는 문학자의 충동이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여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기록시스템 1800/1900>을 다시 읽는다. 4회의 강의는 각각 2회의 강설과 2회의 보론으로 이루어진다. 강설은 해당 텍스트에 대한 일차적인 이해를 도모하며, 보론은 그 연장선에서 2010년대에 생산되는 책과 전시를 통해 지난 세기 미디어 이론의 잠재력과 한계를 재점검한다.

 

[강의 일정]

일시 : 201684() ~ 825() 매주 목요일 저녁 730~930(2시간) [4]

장소 : 중앙대학교 R&D센터(102관) 405호

수강정원 : 60/ 수강료 : 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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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시스템 1900: 문학자는 왜 미디어학자가 되는가

문필가로서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궤적을 <기록시스템 1800/1900>1900년대 파트와 겹쳐 읽으면서, 20세기와 그 이후에 이르는 미디어와 문학의 상황을 개괄한다. 글쓰기의 한계와 대면하는 글쓰기의 한 형태로서 미디어 이론의 역사적 의의와 한계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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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론: 잔존하는 물질의 수수께끼

미디어로 생산되는 이미지와 정보가 구체적인 현실 세계를 잠식한다는 것은 20세기 미디어 이론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로, 말의 질서가 세계에 대한 지배력과 우위를 상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맞물려 있었다. 오늘날의 상황은 어떠한가? 최근의 미술 전시와 이를 둘러싼 글쓰기 사례들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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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시스템 1800: 국가의 인간과 국가의 문학

키틀러가 <기록시스템 1800/1900>1800년대 파트에서 개괄하는 기록시스템은 당대의 보편적 질서라기보다 독일어권의 특수한 역사적 구조에 가깝다. 그러나 현대적 국민국가라는 자족적 전체를 구성하기 위해 또는 그 같은 국가의 결핍을 보충하기 위해 문학과 철학, 문화와 국민 일반을 총동원하는 방식은 20세기 한국의 상황과도 공명하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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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론: 시간의 문법과 글쓰기의 문제

미디어 이론을 확장된 의미의 문학인 동시에 문학자의 관점에서 저술된 일종의 역사철학으로 이해했을 때, 20세기의 미디어 이론은 오늘날 어떤 시사점을 안겨 주는가? 문필가이자 영화감독인 알렉산더 클루게의 경우와 비교하여 키틀러의 시간 개념을 다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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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기록시스템 1800/1900(프리드리히 키틀러, 2015), 『광학적 미디어』(윤원화, 2011),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윤원화, 2016, 출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