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민|우울한 과학의 귀환 ― 분배와 성장이론의 역사

우울한 과학의 귀환 분배와 성장이론의 역사 [류동민]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기억의 몽타주』, 『일하기 전엔 몰랐던 것들』,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등이 있다. 지금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설사」와 「정치경제학」, 그리고 「분배와 민주주의의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 소개]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이른바 신자유주의 이후 분배악화라는, 어쩌면 경제학자들만 모르고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실감하고 있는 현실을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준 기념비적 저작이었다. 경제학이 정치경제학이라 불리던 시절, 즉 19세기 말까지의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은, 비록 화려한 수학적 기법은 갖추지 못하였으나, 정치적 입장의 좌우에 상관없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간 소득분배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자본주의 경제는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토마스 카알라일이 당대의 정치경제학을 “우울한 과학(dismal science)”이라 불렀던 까닭이기도 하다. 어쩌면 현대의 주류경제학이 “과학”을 강조하면서 “우울함”을 애써 무시하였던 것에서 오늘의 현실은 준비되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피케티가 경제학설사에 남을 위대한 경제학자인지 섣불리 속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21세기의 서두에서 우울한 과학으로서의 정치경제학이 지녔던 문제의식을 복권시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당분간은 기억될 만한 경제학적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이 강의에서는 피케티를 “우울한 과학의 귀환”이라는 맥락에서 위치지우면서, 분배와 성장을 설명하는 경제학적 이론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지양하면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경제학 본연의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비전공자로서도 꼭 알아야할 경제학적 문제의식을 읽고 토론해보고자 한다. 수강에 필요한 것은 우리의 삶, 그리고 우리 뒤에 올 세대들의 삶에 대한 관심, 그것들이 조금은 나아지길 바라는 열정을 갖춘 태도일 따름이다.

 

[강의 일정]

일시 : 20157월 16() ~ 8월 13() 매주 목요일 오후 4~6(2시간) [5]

장소 : 중앙대학교 R&D센터(102동) 307호 강의실

수강정원 : 60/ 수강료 : 40,000

 

1강 7월 16일(목) 역사는 두 번 되풀이된다: 피케티의 등장
2강 7월 23일(목) 분배에 관한 몇 가지 이론
3강 7월 30일(목) 우리 손자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
4강 8월  6일(목) 성장인가 정체인가?: 현대적 성장이론의 역사
5강 8월 13일(목) 불평등은 성장을 제약하는가?

 

[참고도서]

현재 준비중인 『우울한 과학의 귀환』(류동민/주상영 공저, 한길사)의 초고를 강의노트로 활용할 예정임.
각 주제별 참고도서는 강의 중에 공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