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천 | 콘크리트 유토피아

■ 콘크리트 유토피아―아파트, 세대론, 시각문화 [박해천]

 

[강사 소개]

디자인연구자. 현재 홍익대학교 B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의 디자인 2: 시각문화의 내밀한 연대기』, 『디자인플럭스저널 01: 암중모색』 등을 기획, 편집했으며, 『인터페이스 연대기: 인간, 디자인, 테크놀로지』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저술했다.

 

[강의 소개]

본 강의는 “아파트는 한국의 시각 문화를 어떻게 변모시켰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아파트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하여 시각성과 디자인 문화의 변화상, 세대론과 중산층 형성 과정을 들여다본다. 1강, <아파트의 자서전>에서는 아감벤의 ‘장치’라는 개념에 주목해, 아파트가 거주자들로 하여금 특정한 시각성의 논리를 체화하도록 감각의 생산양식을 구축하고, 독특한 구별짓기의 인지적 알고리즘을 인스톨하도록 일상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역사적 과정을 검토한다. 2강, <영웅시대: 어느 강남1세대의 회고담>에서는 한국 아파트 문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1940년대 출생의 화자를 내세워, 1980년대 강남의 신중산층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 1990년대 강남 2세대의 ‘신세대’ 문화가 파급되는 과정, IMF 직후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자리 잡는 과정을 살핀다. 특히 이 과정에서 40년대 출생세대, 베이비부머, 386세대의 이해관계가 아파트를 통해 어떻게 굴절되는지도 분석한다. 3강, <꽃무늬 이야기>에서는 꽃무늬 문양을 매개로 삼아, 세대에 따라 상이하게 전개된 취향과 감수성, 디자인의 역사를 살핀다. 아폴로 보온병의 꽃무늬부터, 최정화의 <빅 플라워>와 앙드레 김의 꽃무늬 패션 가전을 거쳐 MB 정권의 건국 기념 무궁화 조형물까지. 마지막으로 4강, <버블의 시대: 2002년 이후의 아파트>에서는 2000년대 부동산 버블이 일상 공간의 질서를 재편하면서 중산층의 분화를 유도하는 과정을 살핀다.

 

[강의 일정]

일시 : 2013년 1월 24일(목) ~ 2월 1일(금)  저녁 7시~10시(3시간) [총 4회]

장소 : 중앙대학교 인문대학(203동) 201호 강의실

수강정원 : 60명

수강료 : 32,000원

1강 1/24(목) 아파트의 자서전
2강 1/25(금) 영웅시대―어느 강남 1세대의 회고록
3강 1/31(목) 꽃무늬 이야기
4강 2/1(금) 버블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