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회 | 읽기 입문

■ <자본론> 읽기 입문

 

[강사 소개]

서울과 런던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공부했고, 서울과 인천에서 강의를 한다. 평소엔, 함께 공부하는 동료와 함께 블로그(http://socialandmaterial.net)를 운영한다. 마르크스의 경제이론을 내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이를 통해 오늘의 현실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의 이면을 꿰뚫어보고자 힘쓰는 중이다. 특히 마르크스의 이론에서 ‘공백’이라고 평가받곤 하는 ‘세계경제론’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많다. 「Das Kapital의 성격과 그 번역에 대한 몇 가지 이슈」, 「세계경제(World Economy)」, 「인지자본주의론의 가치이론 이해 비판」 등의 논문을 썼고,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의 번역을 감수하기도 했다.

 

[강의 소개]

본 강좌에서는 어렵기로 정평 난 마르크스의 주저 <자본론>을, 그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첫 부분을 함께 읽는다. 말 그대로 책을 소리 내어 직접 읽는 것이다. 물론 시간제약 때문에 일단 목표는 제1장만으로 한정한다. 하지만 직접 함께 읽음으로써 수강생들은 <자본론>이 가진 다양한 매력에 빠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또한 강좌의 말미에 가서는 <자본론> 전체의 구조를 조망해볼 시간도 가져볼 것이고, 강사의 논문을 통해 <자본론>이 오늘날을 설명하는 데 어떻게 응용될 수 있을지도 알아볼 것이다. 책은 시중에 있는 어떤 판본을 봐도 좋다.

 

[강의 일정]

일시 : 2013년 2월 4일(월) ~ 2월 25일(월)  오후 7시~9시(2시간) [총 6회]

장소 : 중앙대학교 인문대학(203동) 203호 강의실

수강정원 : 60명

수강료 : 48,000원

 

1강  2/4(월)   [강의+읽기] <자본론> 소개, 「초판 서문」 읽기– 자본론이라는 책, 그리고 그것을 쓴 마르크스라는 사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함.

– 서문에서는 자본론을 탄생시킨 배경, 이 책의 집필목적과 다루는 대상이 나와 있음.

– 또한 마르크스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즉 말하자면 그의 독특한 ‘사회과학방법론’이 제시되어 있음.

2강  2/8(금)   [읽기] 제1장 제1절 및 제2절 – 마르크스의 이론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 ‘상품가치=그 상품을 만드는 데 든 노동시간’이라는 공식이 제시됨.

– 즉 상품의 가치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측정되는지가 매우 간명하게 서술됨.

3강  2/15(금)   [읽기] 제1장 제3절

– 상품에 내재해 있는 가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방식, 즉 ‘이 상품은 얼마다’라는 가격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추적함.

–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화폐의 본질을 밝힘. 이에 따르면 화폐의 본질은 이를테면 역사적으로 그것이 언제 출현했느냐를 추적함으로써는 밝혀질 수 없음. 중요한 것은, 역사적으로 특수한 생산양식인 자본주의 하에서 그것이 갖는 의미임.

4강  2/18(월)   [읽기] 제1장 제4절

– 악명 높은 ‘물신성’을 다루는 부분으로, 자본론 전체를 관통하는 마르크스의 spirit이 담겨 있음.

– 마르크스가 말하는 ‘(상품) 물신주의’가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면, 자본주의 사회의 역사적 특수성을 그가 어떻게 보았는지가 잘 드러남.

– 또한 그러한 역사적 특수성을 음미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의 정치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 경제를 올바르게 이론화할 수 없었다고 비판하는 대목임.

5강  2/22(금)   [읽기+강의] 「제2판 후기」 읽기, <자본론>의 전체 구조 설명

– 2판 후기는, 자본론이 일단 대중들에게 선을 보인 뒤에 어떤 반응들이 나왔는지, 그리고 마르크스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드러나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텍스트임.

– 뿐만 아니라 여기엔, 앞서 제4절에서 보았던 ‘정치경제학 비판’이라는 기획의 배경, 곧 영국에서 정치경제학 발달의 과정은 물론 그것이 사회 전체의 발달과 맺는 관계가 날카롭게 분석되고 있음.

– 2판 후기를 함께 읽은 뒤, 총3권으로 이루어진 자본론 전체의 구성에 대해 살펴볼 것임.

6강  2/25(월)   [강의] <자본론>에서 복지국가로: <자본론>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 이제까지의 과정을 통해 고작 자본론의 첫 번째 장을 읽었을 뿐임. 그러나 자본론 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장을 함께 읽었으므로, 수강생들은 앞으로 자본론을 계속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을 것임
– 하지만 자본론을 한두번 읽고서 거기서 얻은 지식으로 오늘날의 경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려울 것임. 이를 위해, 이번 마지막 강의에서는 자본론을 통해 친숙해진 개념들을 가지고 오늘날 ‘복지국가’를 어떻게 볼 수 있을지를 설명해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