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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

■ 숭고의 미학사 [안성찬]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인문한국 문명연구단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독일문학이론과 독일지성사를, 그리고 성프란시스대학(노숙인을 위한 인문강좌)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전공분야는 문예미학과 독일문화학이고 최근의 연구관심은 문명담론과 매체미학에 있다.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그리고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독일지성사를 재구성해보려는 것이 향후의 중요한 연구방향이다.

[강의 소개]

20세기 이래 현대 서양인문학의 흐름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미학적 사유’가 단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 미학에서 확인되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미’가 아니라 ‘숭고’가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숭고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예술적 원리로 선포된 이래로 “숭고의 유행Le sublime est a la mode”이 거듭 확인되고, 숭고는 “우리 시대의 감정”을 표현해주는 “포스트모던적 컬트”이며 “우리 시대는 숭고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대, 그것의 이름과 개념, 그리고 그것에 얽힌 제반질문을 다시 돌아보는 시대”로 선언되고 있다. 이 강의의 초점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철지난 유행에 다시 몸을 실어보자는 것이 아니라, 미학적 사유와 숭고의 미학의 우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문화사적으로 차분히 조명해 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강의에서는 우선 ‘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미와 숭고의 관계를 중심으로 밝히고, 이어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숭고의 미학이 전개되어 온 역사를 대표적인 예술작품과 철학서를 통해 추적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세계의 역사적 상황을 되돌아보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수강생들과 함께 성찰하는 데 이 강의의 목표가 있다. 인문학의 근본적인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성찰의 능력을 기르는 데 있으며, 성찰의 능력은 마침표가 아니라 물음표를 제대로 찍을 줄 아는 데 있다는 것이 강의자의 믿음이다. 사례의 제시와 토론을 통해 많은 물음표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강의가 되길 기대해 본다.

[강의 일정]

일시 : 2011년 2월 7일(월), 10일(목), 14일(월), 17일(목), 21일(월), 24일(목) 오후 2시~4시

장소 : 중앙대학교 대학원 403호

수강정원 : 40명

수강료   : 36,000원

1강 2/7(월) 미와 숭고, 숭고의 미학의 기원
2강 2/10(목) 고대(제국의 이행기) ― 문체운동과 숭고의 미학, 롱기누스
3강 2/14(월) 근대-1(계급의 이행기) ― 낭만주의 문예운동과 숭고의 미학
4강 2/17(목) 근대-2(계급의 이행기) ― 버크, 칸트, 실러
5강 2/21(월) 현대-1(자본주의의 이행기) ― 모더니즘 문예운동과 숭고의 미학
6강 2/24(목) 현대-2(자본주의의 이행기) ― 니체, 리오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