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 도시와 생태 [김현우]

[강사 소개]

김현우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라는 작은 NGO에서 상임연구원을 맡고 있고, 진보신당 녹색위원장으로 또 <Red Books>라는 인문사회서점의 공동대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계급과 사회운동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도시라는 시공을 통해 엮여있는 사람들의 관계와 시시콜콜한 현상들로 확대되어, 이제 오지랖만 너무 넓어져버렸다. 하여 윌리엄 모리스나 루이스 멈포드 같은 르네상스적 인간들을 존경하지만, 그들처럼 많은 일을 하기엔 어려울 듯 싶다. 그래도 ‘지역 수준에서 함께 다르게 살기’에 관한 모든 일에 계속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 저서로는 <안토니오 그람시 – 옥중수고와 혁명의 순교자>, <착한 에너지기행(공저)> 등이 있고, 도시정치와 대중교통, 거버넌스의 민주화를 다루는 글들을 쓰고 있다.

[강의 소개]

한국만큼 급속한 도시화를 경험하고, 그것도 이렇게 높은 수도권 집중도를 가진 경우도 드물다. 농경사회에서 도시사회로 넘어온 겨우 30여년 만에 우리 대부분은 도시에서의 삶을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뭔가 다른 것이 생기는 도시의 속도감에마저 익숙해져버렸지만, 이 도시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머물거나 가는 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은 너무 느린 혹은 진부한 것으로 치부된다. 자본은 이러한 질문을 제기할 필요가 없고, 다만 스마트폰과 대형마트 판촉행사를 즐기라고 재촉하면 족하다. 그러나 자본이 분해해 놓은 조각들을 다시 짜맞추어보려는 사람이라면 시야에서 멀어졌던 밑그림과 여러 광선들, 캔버스의 재질까지 다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것이 결국 생태적 고려인 셈이고, 생태적 도시보기의 시작이다. 이 강의를 통해 생태적으로 도시 읽기와 생태도시 꿈꾸기를 함께 시도하고 실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의 일정]

일    시  : 2011년 1월 19일(수), 26일(수), 2월 9일(수), 16일(수), 23일(수) 오후 2시~4시

장    소  : 중앙대학교 대학원 403호

수강정원 : 40명

수강료   : 30,000원

1강 1/19(수) 도시의 정치경제학과 생태경제학
2강 1/26(수) 에너지와 기후변화: 자연의 보복과 도시의 대응
3강 2/9(수) 자동차가 바꾼 삶: 제인 제이콥스와 폴 스위지
4강 2/16(수) 서울 도시읽기: 북촌/광화문/청계천의 속살
5강 2/23(수) 생태문화도시를 향하여: 선유도/한강답사+좌담